[모닝브리핑] 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관련 23일 긴급회의…오존·자외선 '나쁨' 야외활동 주의
북한이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1주일 만인 21일 또다시 미사일을 쐈다. 청와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고 정부는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을 임명한 날 이같은 도발이 벌어져 文정부의 대북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22일 "김정은이 북극성 2형 실전배치를 승인했으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발표했다.

오늘도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이지만 오존 지수가 전국에 걸쳐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이므로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 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 또 성공"

북한은 22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에서 또다시 성공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탄도탄 시험발사를 참관하시였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탄도탄의 명중성이 대단히 정확하다"며 "북극성-2형 탄도탄은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며 "북극성 2형의 부대 실전배비(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 유엔 안보리, 23일 北미사일 도발 긴급회의…"美·日·韓 요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열어 올해 들어 8번째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한 외교 관계자는 21일 미국과 일본, 한국의 요청에 따라 안보리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1일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했다.


◆ SK브로드밴드 5200명 문재인식(式) 정규직 전환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를 설립해 하청 대리점 직원 5200여 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비정규직 철폐’를 앞세워 하청·협력업체 근로자까지 원청업체의 정규직 전환을 독려하고 있는 ‘문재인표 고용정책’이 민간기업에 구현되는 첫 사례다.

졸지에 폐업 위기에 몰린 대리점주들은 “대기업 계열사 하나를 세우자고 중소기업 100개를 없애는 것이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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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민연금 수령액, 은퇴전 평균소득의 24%에 불과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평균 수령액은 은퇴 전 생애 평균소득의 24%에 불과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의 '고령사회 대비 노후소득보장체계 성과분석'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만으로는 가입자가 퇴직 전 경제활동 기간 벌어들인 생애 평균소득의 5분의 1 정도만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 軍 병사 월급 내년 32% 오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병사 월급 인상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국방부는 2012년부터 추진한 병사 월급 인상 계획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병사 월급을 올리는 방안을 새로 마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상병 기준으로 올해 19만5000원인 월급을 내년에 25만9000원으로 6만4000원가량 인상하는 계획을 국방부 실무자급에서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 미세먼지 공포에 세계곳곳서 천덕꾸러기 된 경유차

경유차가 대기오염의 한 원인으로 꼽힌 이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외면받기 시작했다.

경유차의 최대 시장인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 지역에서는 경유차를 도로에서 몰아내기 위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오염물질 저감보다 수익을 우선시했던 메이커들은 규제 강화에 따라 디젤차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대선후 첫주 0.06%↑…15주째 상승세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위축됐던 부동산 경기가 봄 이사철 이후 점점 상승 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15일 현재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06% 상승해 15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3 대책 발표 이후 강보합세를 나타내다가 3월 들어 0.03%, 4월 들어 0.04%, 5월엔 0.06%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는 등 상승세가 갈수록 힘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 초여름 날씨에 오존·자외선 '나쁨'

월요일인 22일 낮 최고기온은 전국에 20∼30도 수준으로 어제에 이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이지만 오존 지수가 전국에 걸쳐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는다.

자외선 지수도 오전 '약간 나쁨' 수준에서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오른다. 기상청은 오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