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HK여행작가아카데미 제11기 수강생 모집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 중 가장 빼어난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제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국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여행작가로 활동할 기회를 준다. 11기에는 《끌림》 《안으로 멀리 뛰기》 등 여행 산문집을 낸 이병률 시인(사진)이 ‘바람이 분다, 사람을 여행하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방송과 저술 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황교익 음식평론가의 강연도 이어진다. 음식과 문화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누빈 탁재형 PD의 깊이 있는 여행 강좌도 눈길을 끈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등이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강사들의 강의도 기대를 모은다.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작가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웃음과 감동을 준다. 어수웅 문학전문기자의 글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강좌도 주목된다.

여행작가에게 필수인 사진 촬영 강의도 열린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남미 전문 사진작가 박명화 씨가 다채로운 색을 지닌 남미를 주제로 감동적인 사진 세계를 보여준다. 이두용 작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물 사진 잘 찍는 법은 물론 카메라의 기본부터 구도, 포토샵 기술을 전해준다.

강의는 오는 6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가톨릭 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나 HK여행작가아카데미 사무국(010-9326-1044)으로 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