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증시 '트럼프 불확실성'에 휘청…이해찬 文 친서들고 중국행
간밤 미국증시의 주요지수가 '트럼프 불확실성'에 밀려 휘청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78%, 1.82% 밀려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대(對)중 관계 발전의 주춧돌을 놓을 특사단이 18일 출국한다. 문재인 정부의 대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한다. 특사단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간 갈등의 해법을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 주요지수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82포인트(1.78%) 하락한 에 20,606.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43.64포인트(1.82%) 내린 2,357.03에, 나스닥 지수는 158.63포인트(2.57%) 떨어진 6,011.2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 구글, 안드로이드O 버전 공개

구글이 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I/O)'에서 안드로이드 O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O는 배터리 수명, 보안, 부팅속도, 안정성 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새 버전에는 특히 멀티 태스킹을 훨씬 수월하게 하는 '픽쳐 인 픽쳐(PIP)' 기능도 도입됐다.

◆ 佛 마크롱 새정부 조각 발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새 정부의 첫 국방장관으로 실비 굴라르(52) 유럽의회 의원을 임명하고 우파 정치인 브뤼노 르메르(69)를 경제장관으로 기용하는 등 첫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30대 대통령과 40대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의 첫 내각에 '젊은 피'가 포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각료들의 평균 연령 54세로 경륜있는 인사들이 다수 포진했다.

◆ 대미특사 홍석현, 트럼프 면담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이 17일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오후 3시50분부터 10분간 진행된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 이해찬, 文 친서 들고 중국行

문재인 정부 대(對)중 관계 발전의 주춧돌을 놓을 특사단이 18일 출국한다. 문재인 정부의 대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한다. 이해찬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또는 최고위급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신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의 및 문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간 갈등의 해법을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낮 초여름 더위…서울 28도

목요일인 18일 기온이 크게 올라 '여름 더위'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를 비롯해 전국이 23도에서 29도로 예상된다.

권민경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