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어린이 전용 앱(응용프로그램) ‘유튜브 키즈’를 16일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유료 플랫폼 ‘유튜브 레드’를 선보인 데 이어 유튜브 키즈를 잇따라 출시해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유튜브 키즈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많은 어린이용 콘텐츠를 아이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앱을 실행하면 가로 화면 모드로 자동 전환돼 동영상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아이들이 작은 손가락으로 편하게 동영상을 찾을 수 있도록 아이콘 크기도 확대했다. 아직 글을 쓰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음성 검색도 가능하도록 했다.

2015년 2월 처음 출시됐으며 미국, 영국 등 26개국에서 사용 중인 이 앱의 누적 조회 수도 300억 회를 돌파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