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3일 경기 하남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철강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등 업계 최고경영자(CEO)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12일 ‘쌀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는 쌀 수출 산업화 정책방향 제시(농어업위원회), 수출용 쌀의 안정적 생산 공급 유통 소비체계 구축(해남군), 쌀 수출 전문단지 조성(한국농어촌공사), 쌀 가공품 수출 판로 확대(CJ제일제당), 고품질 쌀의 안정적 공급(옥천농협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등의 역할 분담을 담았다.정부 관계기관과 민간기업이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간척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영농 실현의 첫 단추다. ‘쌀 수출 산업화 아이디어’의 중심엔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있다. 장태평 농어업위원장은 “쌀의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조직과 수출기업이 협력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농어촌공사가 지원하는 게 협약의 핵심”이라며 “출발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영향력은 파괴적일 것”이라고 이번 협약 의미를 설명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통령소속 위원회다. ○쌀 가공식품 수출, 4년새 두배 급증K푸드 인기는 쌀 가공식품 수출을 해마다 늘리고 있다. 2020년 1억 3800만 달러였던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2억 1700만 달러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쌀을 원료로 한 즉석밥 시장은 급성장세다. CJ제일제당의 수출용 햇반을 위한 쌀 사용량은 2020년 4466톤에서 올해는 1만1977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공 쌀 시장이 성장하면서 CJ제일제당 이외 오뚜기, 하림, 동원, 농심켈로그 등의 기업들도 잇따라 즉석밥을 내놓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농어업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생산된 농작물을 가공·유통하는 푸드테크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다양하게 변하는 농어업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업과 농어업인에 대한 개념 정의가 재정립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해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과 관련된 법·제도 개선’을 올해의 주요업무 추진 과제로 올렸다. 농어업위는 기존의 ‘농업인=농업경영체=정책대상’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농업시스템을 반영할 수 있는 법과 제도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농어업위는 지난 3월 20일 제20차 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어업위의 올해 추진 과제는 △농업·농업인 정의 관련 법제도 개선 △농업 소득정보 체계 고도화 정책 △수출 1000억달러 식품산업 기반 조성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체계 구축 △농어촌 삶의 질 지표체계·지수 공표 △농산어촌소멸 대응을 위한 협동조직 모델 마련 △쌀 수출 산업화 정책 △농업·농업법인 육성을 위한 세제 개선 등 8가지다. 농어업위는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농어업인 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농어업위는 2023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서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기후·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 단위 산림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가 하면, 어린이집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금융) 서비스 8퍼센트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에잇퍼센트는 24일 업계 최초로 전·월세 보증금 담보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임차인으로부터 회사가 양도받아 이를 담보로 실행한다. 신한EZ손해보험을 통해 권리 보험을 적용,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금리는 9~12% 수준이다. 임차 보증금의 최대 80%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만기는 임대차 계약 내 6~12개월 기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용 요건은 △만 19세 이상 내국인 △신용평점 KCB 기준 620점 이상 △3개월 이상 대항력을 갖추고 임차계약 유지 등이 충족돼야 한다. 대상 주택은 KB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수도권 및 일부 광역시 아파트다. 추후 운영 상황에 따라 확대될 예정이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전·월세로 거주하는 금융소비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시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세입자들께서 마주하는 금리 단층 현상을 완화하고 가계 부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8퍼센트는 2014년 11월 설립된 국내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서비스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창업의 요람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와 실리콘밸리 소재 투자사인 블루런벤처스 산하의 BRV캐피털매니지먼트 등 국내외 투자사와 ICT 기업을 주주사로 확보하고 있다. 앞서 8퍼센트는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와 사업모델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KG이니시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조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