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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 1호' 고민정 전 아나,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합류 배경은…"

입력 2017-05-13 10:18:27 | 수정 2017-05-13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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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 아나운서와 문재인 대통령(출처 고민정 전 아나 트위터)기사 이미지 보기

고민정 전 아나운서와 문재인 대통령(출처 고민정 전 아나 트위터)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12일 업로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했다. KBS를 퇴사한 이유와 문재인 대통령과 캠프에서 일하게 된 사연 등을 공개했다. 고 전 아나운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고 전 아나운서는 "입사할 때 언론인이 되고 싶었는데 과연 나는 그런 모습으로 살아아고 있나, 내 손에 쥐어진 마이크는 그런 역할을 해내고 있나 하는 고민이 들었다"며 "9년 내내 심장이 없는 상태에서 돈을 벌기위해 일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캠프에 제안이 왔을 당시의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그 순간에 당시 문재인 대표가 손을 내밀어 줬다. 그런데 결정을 바로 못했다"며 "내가 경제 활동을 하는데 회사에서 받는 월급으로 생활해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 고 전 아나운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 후회하지 않을까. 정치 영역에 내 역할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남편인 조기영씨의 말에도 힘을 얻었다고 답했다. 그는 ""남편이 '정치로 사람을 위로해주고 행복을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냐?' '당신은 늘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했으니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해줬다"며 "'그래 하자' 했다. 퇴직금이란 좋은 제도가 있더라. 넉달은 버텼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결정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만나고 몇 분 안돼서 반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자리 약속을 안하더라. '당신이 나의 손을 잡아주면 어떤 자리를 주겠다'라는 말이 없었다"라며 "자리를 안줘서 신뢰가 갔다. 자리를 약속을 했더라면 실망했을 것이다"고 회상했다.

조 시인 또한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드센 기와 권위 같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데 문 대통령은 전혀 그렇지 않으셨다. 그런 점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인은 "난 젊은시절 꿈이 두개였다. 평생 시를 쓰며 살겠다는 것과 죽기 전에 멋진 사랑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이 나타나 두개의 꿈이 다 이루어졌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고 전 아나운서는 지난 2월 문재인 캠프의 '인재영입 1호'로 주목을 받았다. 영입당시 남편이 블로그에 올린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청와대 대변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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