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출산에 처진 뱃살… 늘어진 피부 제거하고 탄력 더하는 복부성형으로 해결 가능해
두 달 전 아이를 출산한 34세 주부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힘들게 출산한 아이도 너무 사랑스럽고, 임신 기간 찐 살도 거의 다 빠졌지만 출산 후 처진 배와 튼 살은 도무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산 후 처진 뱃살은 ‘영광의 상처’라지만 언제나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이러한 흔적은 우울감만 더할 뿐이다. 이에 최근에는 고민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알아보며 복부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복부 성형수술은 처진 뱃살과 늘어난 뱃살을 없애고 근본적인 체형과 라인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늘어난 복직근 자체를 강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지방과 늘어난 뱃살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탄력까지 강화된다.

따라서 A씨의 경우처럼 출산 후 늘어진 뱃살이나 다이어트 후 탄력이 떨어진 뱃살, 노화에 따라 처진 중년 여성들의 뱃살 등 다양한 유형에 모두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 이완 정도와 지방층, 지방층의 두께, 복부 근육 이완 정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출산 후 아랫배만 처졌다면 흉터와 수술 범위가 작은 ‘미니 복부 성형수술’, 광범위한 늘어짐 현상이 있다면 한쪽 허리선에서 다른 쪽 허리선까지 절개선이 연장되는 ‘풀 복부 성형수술’, 살 처짐이 옆구리와 엉덩이까지 진행됐다면 복부와 처진 엉덩이까지 같이 올려줄 수 있는 ‘벨트 복부 성형 수술’ 등의 수술이 진행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 후 흉터가 걱정되기 마련이다. 이에 흉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등장했는데, 절개 시 더마본드를 통해 수술 부위를 완전히 봉합하고 실 리프팅 실을 이용해 상처를 최소화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별성형외과 백형익 원장은 “흔히 뱃살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하면 복부 지방흡입만 떠올리기 쉽지만 지방흡입은 지방의 양만 줄여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기는 어렵다”며 “복부 성형은 이처럼 비교적 생소한 수술이지만 철저한 상담과 섬세한 수술을 진행한다면 환자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