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눈이 말썽이었다. 최근 캐디를 교체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눈 감염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오브아메리카 텍사스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약 14억7000만원)에서 기권했다.

리디아 고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CC(파71·6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 의사를 밝혔다.

리디아 고는 지난 29일 대회 2라운드를 앞두고 한쪽 콘택트렌즈를 뺀 채 라운딩을 했다. 사실상 한쪽 눈으로만 플레이해야 했던 리디아 고는 2오버파를 적어내면서 겨우 커트를 통과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