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찾아가는' 중소기업 설명회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7일 계명대에서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30개와 6개 중견 벤처캐피털이 참가한 가운데 ‘찾아가는 투자 IR(기업설명회)’을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해피엘(대표 이민영)은 금속인 티타늄 임플란트를 대신할 비금속성 무기재료인 세라믹 임플란트를 선보였다. 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은 휴대용 체성분 및 활동량을 측정하는 기기를 발표했다.

아우노(대표 권재원)는 사탕수수즙을 짜서 농축한 분말로,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새로운 개념의 설탕인 아우노슈가를 선보였다. 우드로이현(대표 이현진)은 특허받은 ‘지그’(기계 가공에서 가공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정하기 위한 보조용 기구)를 이용해 고난도 목공작업을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목공기계를 발표했다.

김문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은 “수도권 벤처캐피털이 지역에 찾아와 우수한 창업 벤처기업의 IR를 듣고 투자상담을 한 비수도권 최대 투자 설명회였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이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회계, 기술, 특허, 수출 등 기업 경영애로에 관한 상담도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