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에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1976년 창사 이후 가장 많다. 롯데케미칼은 27일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96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영업이익은 72.1%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원료 가격 안정화와 우호적 수급 상황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여수, 울산, 대산의 국내 공장과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등의 안정적인 운영이 최대 영업이익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공장 가동률 증가로 꾸준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