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65 가시리 오름 레이스 행사
제주 365 가시리 오름 레이스 행사
최장 11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은 벌써 매진됐다. 봄철 제주도에서 ‘힐링’하려는 여행객이 몰렸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365일 즐기자는 의미에서 ‘제주 365’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을 여행정보 모바일 앱인 트래블 마스터에서 선보였다.

제주 365는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 100곳을 제안했다. 여행지가 정해진 인증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트래블 마스터 앱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마치 여행지에서 수첩에 스탬프를 찍는 것처럼 앱에서 인증을 받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블랙야크 에어링 시리즈 재킷
블랙야크 에어링 시리즈 재킷
블랙야크는 이를 위해 제주도민 25명으로 구성된 ‘제주 365 프런티어’를 선발해 그들과 함께 제주 여행지 100곳을 엄선해 인증지를 추가한다. 프런티어들은 제주 365 프로그램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아웃도어 범위가 일상까지 넓어지고 있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인 여행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제주도뿐 아니라 인천 여수 등 국내 주요 여행지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제주 365 출시를 기념해 지난 22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제주 365 가시리 오름 레이스’ 행사를 열었다. 7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한 이번 레이스는 가시리 인근의 큰사슴이오름, 따라비오름, 병곳오름, 물영아리오름, 붉은오름 등 5개 오름을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름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여행을 기록하고 블랙야크 트래블 마스터 앱 인증도 받았다.

오름을 오르는 중간에는 블랙야크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럭키박스가 앱에 나타나 레이스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레이스에 참석해 3개 오름 인증을 완료한 한 참가자는 “여행지를 다녀와서 인증할 때마다 언제 내가 어디를 갔는지 보여주는 나만의 스크랩북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야크는 제주도 산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션도 제안했다. 봄철에는 낮은 산을 올라도 금방 땀이 나서 더워지지만 이때 겉옷을 벗으면 추위를 느끼기 쉽다. 통풍이 잘되는 경량 재킷을 준비해 체온 변화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곳곳에 돌덩이가 있는 길을 오를 때는 밑창이 단단하고 착화감이 좋은 신발을 선택해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블랙야크 ‘B2XS5재킷M’은 블랙야크만의 야크 뿔 형상 디자인이 포인트인 경량재킷이다. 겨드랑이 부분부터 옆선 전체를 타공 소재로 제작해 통풍성을 강화한 블랙야크 에어링 시리즈 제품이다. 허리를 잡아주는 디테일로 날씬해 보인다. 약간의 방수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남성용 18만8000원. 여성용 17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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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XS4재킷M’ 역시 블랙야크 에어링 시리즈 제품이다.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몸의 열기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통풍성을 강화한 경량 재킷이다. 여성용은 경량 우븐 소재와 니트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방풍성과 신축성이 우수하며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실루엣으로 일상과 가벼운 산행에 모두 입을 수 있다. 가격은 남성용 11만8000원, 여성용 14만8000원.

또 다른 에어링 시리즈인 ‘B2XS7재킷M’은 앞부분과 등판 뒷부분이 그물망처럼 촘촘히 짜인 메시 소재로 돼 있다. 통기성이 우수하다. 냄새를 제거해주는 기능성 원사로 땀냄새 걱정을 덜어준다. 가격은 16만8000원.

워킹화인 ‘스페이스 GTX’는 화이트, 핑크색을 추가해 7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신발 중창에 1㎝ 공간이 있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흡수한다. 또 고어텍스 서라운드(사이드솔 오프닝) 최신 기술을 접목해 발의 열기와 습기를 신발 밖으로 배출해준다. 신고 벗기 편하게 디자인했고, 항균 소취 기능성 인솔로 제작했다. 가격은 26만9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