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블랙야크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여행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는 물론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도 매진 행렬이다.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아웃도어 기업마다 야외활동에 좋은 신제품 의류와 신발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365일 즐기자는 ‘제주 365’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 100곳을 선정해 블랙야크의 여행인증 플랫폼인 ‘트래블 마스터’ 앱(응용프로그램)에 소개했다. 올레길 여권에 도장을 받듯 앱에 사진을 올리면 인증받을 수 있다. 제주도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입기 좋은 옷도 제안했다. 통풍이 잘되는 경량 재킷 ‘B2XS5자켓M’은 산에 오를 때 입기 좋은 제품이다. 돌길에서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는 워킹화 ‘스페이스 GTX’는 신발 중창에 1㎝ 공간을 넣었기 때문에 충격을 분산, 흡수해준다.

봄부터 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는 쿨링 워킹화를 찾는 수요도 많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통풍과 투습 기능은 물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스 워킹화 ‘프리워크’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발 갑피를 냉감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신었을 때 발이 가장 먼저 닿는 발등에서부터 시원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래 걸으면 발이 뜨거워지는데 쾌적하게 신을 수 있게 제작한 것이다. 주력 제품인 ‘프레타 프리워크’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러닝화로도 신을 수 있다. 네파는 봄에 어울리는 파스텔톤의 의류도 내놨다. 핑크, 코랄, 그린 등 산뜻해보이는 색상의 재킷을 출시했다. ‘루나 방풍재킷’은 마치 마카롱 같은 파스텔 색상이 특징이다. 몸의 습기를 배출해주는 에어테크 기술을 적용했다. 방풍 기능이 우수한 나일론과 멜란지 소재를 섞어 제작했다. 목을 올려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 때 입기에도 좋다.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도 눈에 띈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사파리형 재킷, 패턴을 넣은 방풍 재킷, 캐주얼한 맨투맨과 티셔츠 등 일상복으로 입기 좋은 아웃도어 의류를 내놨다. ‘플라워 포인트 여성용 방풍 재킷’은 꽃무늬를 넣어 화사함을 강조했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와 짧은 길이 두 가지 스타일로 제작했다. 남성용 후디 재킷은 나일론 방풍 소재로 만들었다. 윈드테크 원단으로 제작해 바람을 잘 막아주는 점퍼형 방풍재킷, 고어텍스 소재로 만든 에어벤트 트레킹화도 인기다. 통풍과 투습 기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빈폴아웃도어
빈폴아웃도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에서도 일상복 스타일의 기능성 의류를 선보였다. 산행은 물론 트레킹, 산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입을 수 있는 트래블 시리즈와 에어홀릭 시리즈를 출시했다. 빈폴아웃도어가 올봄 출시한 신제품은 방수 방풍 기능은 물론 보온 기능도 갖췄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날씨에 입기 좋다. ‘트래블 재킷’은 물과 오염물을 튕겨낼 수 있도록 표면에 발수 코팅 처리를 했다. ‘트래블 치노팬츠’는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잘 늘어나는 소재를 썼고 발수 코팅 처리를 했다. 바람이 잘 통하는 트레킹용 ‘에어홀릭 재킷’은 안감을 메시 소재로 제작했다. 땀과 습기를 빠르게 밖으로 빼내준다. 이 밖에 뽕나무와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천연 소재를 사용한 ‘쿨한 티셔츠’ 등 기능성 제품을 대거 내놨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원더-풀(Wonder-full)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뿐 아니라 캠브리지멤버스, 럭키슈에뜨, 헤드, 잭니클라우스, 왁, 지오투, 브렌우드, 스파소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슈콤마보니, 슈퍼콤마비, 시리즈, 엘로드 등은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할인권 또는 선물을 준다.

전찬희 빈폴아웃도어 차장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옷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며 “통풍·투습 기능성 의류는 물론 천연 소재로 제작한 의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