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이 이라크 쿠르드지역 신자르를 처음으로 공습했다.

공습 타깃은 신자르 지역과 시리아 북동부 산악지대에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 PKK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와 미국, 유럽연합(EU)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도 PKK의 지부로 간주하고 있다. 터키의 공습에 YPG 부대원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YPG는 서방의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동맹이기도 하다.

터키군은 이 지역에 있는 PKK 부대원과 무기가 터키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서도 PKK 소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YPG 대변인 레두르 크헬릴은 "우리는 IS 격퇴전의 파트너이므로 미군을 위시한 동맹군은 이 지역을 보호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