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테샛 추가 접수기간이 평소보다 늘어난다. 고교와 대학의 중간고사가 겹쳐 있는 데다 5월 첫주에 공휴일이 징검다리식으로 끼어 있어 테샛 신청에 불편을 느낀다는 예비응시생의 문의가 많은 데 따른 변경이다. 정기접수 마감일은 이미 공지한 대로 5월1일이지만, 추가 접수기간은 그 다음날인 2일부터 7일까지 늘어난다.

추가 접수자는 서울, 수도권에 설치된 고사장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응시료도 추가 접수자에 한해 1인당 5000원이 추가돼 3만5000원이 적용된다. 중간고사 준비 등으로 테샛 신청을 하기 어려운 희망자는 전화 문의(02-360-4062)를 통해 대행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수도권의 고사장은 한국외국어대, 신목고, 진선여중, 인천세무고, 삼일상고에 마련된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이번 테샛시험에는 단체전 접수가 크게 늘고 있다. 단체전에 우승장학금 100만원 등 총 장학금 300만원이 걸려 있다. 장학금은 2등 2개팀에도 50만원씩 수여되며 다음 성적 순위 5개팀에 20만원씩 총 100만원이 주어진다. 동점팀이 여럿이면 장학금은 총액 내에서 나눠진다. 인천하늘고의 CIPIE팀, 연세대 KUSEA팀, 한남대팀, 미래에듀팀, 더빅스터디팀, 일반 연합팀 등이 응시 신청을 마치고 수상권 진입을 위해 테샛 공부에 들어갔다. 이번 단체전은 최강 단체팀을 고르는 성격이 강해 배점이 높은 한두 문제를 맞히느냐 못 맞히느냐에 따라 순위가 나뉠 가능성이 크다. 단체전 기준인 성적 상위 5명의 점수가 고르게 나오는 게 관건이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