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투표 첫날인 25일 일본 도쿄(東京)도 미나토(港)구 미나미아자부(南麻布)의 주일 한국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고령의 재일동포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9대 대선 재외투표 첫날인 25일 일본 도쿄(東京)도 미나토(港)구 미나미아자부(南麻布)의 주일 한국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고령의 재일동포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9대 대통령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외국민투표가 25일부터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5일 오전 5시부터 뉴질랜드 한국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 피지 대사관을 시작으로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됐다. 204개 투표소는 재외공관 175개, 추가 투표소 25개, 파병부대 4곳이다.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는 총 29만4633명이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여명의 14.9%에 해당한다.

지난 18대 대선보다 7만명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이번 재외국민투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다음달 1일 오전 3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마무리된다.

투표함은 외교행낭에 담겨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한국으로 발송된다. 직항노선이 있는 공관 56개에선 직접 발송한다. 경유노선이 있는 공관 98개에선 중간 기착 공관(21개)까지 인편으로 보내고, 허브공항에서 취합해 항공편으로 발송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