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 비즈니스서비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5개사를 대상으로 선정서 수여식을 연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비즈니스서비스 100대 강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해 10개사에 이어 올해 전문서비스와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정보기술(IT)서비스, 디자인 등 5개 분야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고부가 지식기반산업으로 고용 흡수력이 높고 제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인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을 동남권의 중추 기능을 수행할 산업분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서비스 강소기업' 키우는 부산
시는 지난 2월 사업공고 이후 총 60개 신청 기업에 대해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기업 성장성과 경제 기여도, 동남권 중추 기능 수행 역량 등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했다. 그동안 정책적 지원이 적었던 전문서비스 분야의 지원 확대를 위해 광고 관련 2개 기업만 선정하던 것에서 벗어나 광고 3개사, 법무 1개사, 컨설팅 1개사 등 전문서비스 업종을 다양화하고 선정 기업 수를 늘렸다.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광고 분야 커뮤니케이션창(대표 박지현)과 애드넷21(대표 김성운), 와이컴(대표 최근식) △법무 분야 특허법인 부경(대표 구성진·양종필) △컨설팅 분야 세종경영컨설팅(대표 한우수) △연구개발 분야 한국종합환경산업(대표 김항재)과 동남의화학연구원(대표 김종복·정찬호), 한국컴포짓(대표 김성하) 등이 선정됐다. 시는 또 △엔지니어링 분야 한국검사엔지니어링(대표 김윤길)과 크리에이텍(대표 최태묵), 지에스해양(대표 신민용) △IT서비스 분야 지에스티(대표 오준철)와 엔디소프트(대표 박남도) △디자인 분야에서 티오알앤디랩스(대표 김태호)와 돋음(대표 한인수)을 각각 뽑았다.
'서비스 강소기업' 키우는 부산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선정 기업에 지식서비스 아이디어 사업화자금 최대 7000만원, 지식서비스 바우처에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선정 기업 대표와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비즈니스서비스 강소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해 판로 개척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정책과제를 발굴해 동남경제권의 서비스산업 중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정된 10개 기업은 △광고 분야 산영커뮤니케이션(대표 하승준)과 애드맥스(대표 김민환) △연구개발 분야 삼우이머션(대표 김대희)과 에스위너스(대표 신중조), 에코에너지기술연구소(대표 이재근) △엔지니어링 분야 한솔인텍(대표 조보익) △IT서비스 분야 다운정보통신(대표 정충교)과 일아오픈(대표 정성현) △디자인 분야 아이엠커뮤니케이션(대표 성기택)과 프로인커뮤니케이션(대표 김현지) 등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