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트와이스 복귀 임박 '1년 최고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소속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복귀(컴백) 기대로 1주일째 오름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30원(0.45%) 오른 674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최근 1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주가는 24.81%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기준 엔터주 1, 2위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6.67%)와 에스엠(7.20%) 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다국적 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음달 컴백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58만장가량의 음반을 팔아 걸그룹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새 앨범 ‘트와이스코스터: 레인 2’의 판매량은 이미 34만장을 넘었다. 6월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모모 사나를 비롯한 3명의 일본인 멤버가 속해 있어 일본 진출 선배 걸그룹인 소녀시대, 카라의 성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쟁사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736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0%, 230% 늘었다. 하지만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은 27.44배로 에스엠(150배), 와이지엔터테인먼트(28.34배)보다 낮다. 경쟁사에 비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일찍부터 중국 진출 계획을 접고 일본 진출을 준비해 사드 갈등의 영향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