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그룹 바텍네트웍스가 다음달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은 학력과 상관없이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생산기술, 경영사무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채용은 사진, 스펙, 방문 면접이 없는 이른바 ‘3無 채용’이다. 사진, 스펙을 기재하는 서류 전형을 아예 없애 입사지원서만 내면 모두가 채용시험을 볼 수 있다. 채용시험에서는 직무별 전문지식, 에세이 등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판별하기 위한 요소를 다각적으로 검증한다. 면접은 온라인 화상채팅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면접 복장에 대한 제약은 따로 없다.

바텍네트웍스는 코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를 포함, 총 7개의 국내 기업과 해외 14개의 법인이 있다. 직원은 1000여명이다. 지난해 23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텍은 국내 덴탈 이미징 시장에서 80%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 중국, 인도 등지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바텍네트웍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석 인재경영실장은 “외모, 나이, 출신지, 학력, 경력, 연수, 인턴 경험, 외국어 점수 등 선입견을 갖게 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력과 열정, 우리 조직에 맞는 사람인가를 판단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며 “면접 등도 이런 목적에 맞게 방법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