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플러스, 갤럭시S8보다 더 팔릴 것"
갤럭시S8 시리즈 중 갤럭시S8 플러스 모델의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재윤 연구원은 지난 1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8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5041만대)에서 갤럭시S8 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3.9%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 등 3종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데다 모바일 게임, 동영상 이용이 늘어나면서 갤럭시S8 플러스의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S8 128GB 모델의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삼성 덱스(Dex) 스테이션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외에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수년간 축적됐다는 점도 고용량 기기 선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 플러스 모델은 갤럭시S8보다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모델이 큰 화면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 후속작과 경쟁 구도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만 노트 시리즈는 '펜'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