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국내 최초 NB-IoT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 서비스
경기 일부에 적용·시범 운영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종합에너지 기업 삼천리와 NB-IoT 네트워크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 보급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가스 시설에 NB-IoT 기술을 활용한 관리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천리는 인천과 경기지역 13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판매량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도시가스 시설물에 적용되는 NB-IoT 네트워크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단말 및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 대로 경기지역 일부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삼천리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지하 곳곳 가스 밸브실에 구축되는 NB-IoT 단말은 가스누출이나 폭우에 따른 침수 수위를 관제실에 즉시 상황을 알려주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가스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에 설치되는 NB-IoT 단말의 경우 배관 부식상태 및 타 시설물의 간섭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인력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 배관망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전무는 "도시가스업계 1위인 삼천리에 NB-IoT 시스템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향후 산업·공공IoT 시장에서 자사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NB-IoT 기반의 화물추적·물류관리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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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주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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