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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로 수색현장 보니…객실 가득찬 진흙 손으로 걷어내며 사투

입력 2017-04-21 15:11:54 | 수정 2017-04-21 15: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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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와 마스크, 그리고 장갑.

세월호 선체 내부를 수색 중인 작업자들이 가진 장비는 여기에다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소형 전기톱 등이 전부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공개된 선체 내부 CC(폐쇄회로)TV를 보면 작업자 3명이 좁은 공간에서 내부에 들어 차 있는 진흙을 걷어내며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는 모습이다.

화면 속은 온통 짙은 회색이다.

유류품과 내장재, 선내 구조물에 모두 진흙이 묻어서다.

작업자들은 장갑은 원래 빨간색이지만, 손등 부분을 제외하곤 모두 흙빛으로 바뀌어 있다.

작업자들이 수색 중인 가로, 세로 각 1.5m쯤 돼 보이는 공간 주위로는 당시 선내 물품 보관함 등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뱅 둘러싸고 있다.

선체 내부를 채운 진흙 덩어리 속에 각종 물건이 빠지고 뒤엉켰다.

혹시라도 서로 뒤엉켜 지탱하고 있는 무게중심이 무너지면, 작업자들 역시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두 명은 그 공간에 쪼그리고 앉아 바닥에 쌓인 지장물을 장갑을 낀 손으로 걷어내고 있다.

서 있는 나머지 1명은 계속되는 작업에 지친 듯 선내 구조물에 두 손을 기대 한숨 돌리는 듯하더니, 이내 다시 손을 움직인다.

내부 공간 벽 쪽에 한쪽이 파묻혀 있는 내장재로 추정되는 널판을 작업자 1명이 빼내려고 힘을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드러난 부분을 손으로 잡아 앞뒤로, 좌우로 흔들어 보지만, 아래쪽이 다른 물체에 낀 듯 빠져나올 상황이 아니다.

결국, 작업자는 소형 전기톱으로 조심스레 빠져나온 부분만 잘라서 처리했다.

이렇게 선체에서 나온 지장물은 포대에 담겨 외부로 옮겨져 분류 작업을 거쳐 유류품을 가려낸다.

9개 조 70여 명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선체 내부가 협소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제한적이어서 작업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하루 1∼2m가량을 전진하는 정도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장기화를 우려해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역시 수색 방식 변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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