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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키 대신 '쇼핑' 카트 먼저 꺼내든 신동빈…속내는

입력 2017-04-21 14:47:22 | 수정 2017-04-21 14: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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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주 롯데쇼핑·제과·칠성·푸드 등 4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검찰조사와 재판 등으로 호텔롯데 상장 작업이 지연되면서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수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그룹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주 롯데쇼핑·제과·칠성·푸드 등 4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검찰조사와 재판 등으로 호텔롯데 상장 작업이 지연되면서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수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궤도를 일부 수정한다.

호텔롯데를 정점으로 한 지주회사로 간다는 큰 틀은 변함 없지만 이보다 앞서 롯데쇼핑을 주축으로 한 중간 지주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이는 신동빈 회장 검찰 수사 등으로 호텔롯데 상장이 지연됨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을 계속 늦출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재계·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빠르면 다음주 롯데쇼핑·제과·칠성·푸드 등 4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4개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이 투자회사들을 통합해 지배구조상 호텔롯데 영향력 아래 있는 중간 지주회사(가칭 '롯데홀딩스')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순환출자 고리 해소, 지주회사 전환, 호텔롯데 상장 등 3가지다.

지주회사 전환은 경영 효율성과 함께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데 필요하고, 호텔롯데 상장은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중간 지주회사 설립 계획은 첫 번째 숙제인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복잡한 순환출자구조로 이른바 '오너가(家) 독단경영' 지적을 받아온 롯데로서는 서둘러 계열사 간 지분 관계를 끊어야 한다.

롯데그룹은 2015년 '형제 간 경영권 분쟁' 이후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중 84%를 해소했지만 아직 67개가 남아 있다.

'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쇼핑', '롯데제과롯데푸드→대홍기획→롯데제과' 등으로 얽혀 있다.

지분 관계를 끊기 위해선 롯데제과롯데칠성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 7.86%와 3.93%를 정리하는 게 핵심이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걸림돌이다.

롯데제과롯데칠성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5800억원과 29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계열사를 인적분할해 투자회사들을 합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수 있다.

신 회장은 인적분할로 이들 계열사 4곳의 지분(쇼핑 13.4%, 제과 9.1%, 칠성 5.7%, 푸드 2.0%)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다. 향후 계열사와 신 회장 간 주식교환 등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수도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사업종 계열사 간 합병은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데 드는 비용 절감 차원이 크다"며 "향후 중간 지주회사를 호텔롯데와 합병을 통해 통합 지주회사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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