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였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수출액은 30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6% 늘어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에도 수출이 늘어난다면 5년4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일평균 수출액은 1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0.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131.7%, 반도체 52.6%, 승용차 25.8%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동차부품과 가전제품은 각각 0.2%, 1.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한 수출이 두 배 가량 늘었으며 베트남과 중국 등에 대한 수출도 증가했다.

다만 이달 수출 증가폭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선박 수출 등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