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어린이날 선물 행사를 앞당기고, 연휴기간을 겨냥한 나들이와 캠핑 상품 기획전도 연다. 많은 소비자들이 황금연휴 기간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어린이날 장난감 행사를 작년보다 한 주 먼저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대개 어린이날 1주일 전부터 장난감을 구입하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매년 4월27~28일께 장난감 행사를 열어왔다. 하지만 올해 이마트는 20~23일 전국 매장에서 인기 레고 시리즈인 ‘스타워즈’와 ‘프렌즈’ 시리즈 10종을 반값에 파는 행사를 연다. 원래 11만4900원인 하트레이크엔터테인먼트스쿨은 5만7450원에, 10만9900원인 스타워즈 타이스트라이커는 5만49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9~27일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연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장난감 위주로 판매한다. ‘다이노코어2 울트라 디세이버 3종(케라토,메머드,트리)’을 9만4900원에, ‘베이블레이드 듀얼스핀 스태디움 DX세트’를 5만9900원에, 터닝메카드 롯데마트 단독 기획 상품인 ‘터닝메카드 W 트렘 캐리어 스페셜 세트’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쿠팡도 20일부터 다이노코어, 스텝2, 콩순이, 헬로카봇 등 인기완구 상품 4만여개를 최대 15% 할인해 판매한다.

황금연휴 기간 소비자를 잡기 위한 행사도 있다. 롯데슈퍼는 5월 첫째 주 푸드페어 행사에선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구이와 안주류, 통조림 등 간편조리 식품과 수박 등의 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