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네이버가 함께 만드는 FARM] 토종 라일락 지키려 산으로 간 신문기자
지난달 충북 단양군을 찾았다. 소백산 자락에서 10년을 버티며 멸종 위기에 처한 정향나무를 비롯한 토종 라일락 7종을 대량으로 증식하는 데 성공한 김판수 씨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2007년 아무 연고도 없던 단양군 금곡리 산기슭에 농장을 꾸린 그는 지난해 정향나무 2만6000여그루와 꽃개회나무, 섬개회나무 등 다른 토종 라일락 6종, 4000여그루를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 해발 1300m 이상에서 주로 서식하는 토종 라일락을 해발 200m 높이 남짓의 산기슭에서 대량으로 재배하는 데 성공해 토종 라일락을 멸종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는 1991년부터 2007년까지 중앙 일간지 기자로 일했다. 1996년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두 번이나 받는 등 모두 여섯 차례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베테랑 기자였다.

(총 5800자 분량으로 지면 사정상 일부만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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