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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하나'를 알면 투자의 정글에서 살아남는다

입력 2017-04-20 18:02:10 | 수정 2017-04-20 18:02:10 | 지면정보 2017-04-21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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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정복한 '몽골 기병'처럼 작지만 강한 조직 하나 금융투자

Cover Story ▶관련기사 B 4, 5면

규모는 국내 8위…실력은 '엄지척'
5년째 DLS 발행 시장 점유율 1위
S&T, 조직 작지만 중개·거래·투자도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중

항공기 등 대체투자 종횡무진

미국 화력발전소 선순위 대출 등 굵직한 딜 따내며 존재감 과시

"수익률 아닌 고객만족도 우선"

철저한 시장 분석·종목 선별로 리서치업계 떠오르는 강자
베스트 애널리스트 3분의 1 싹쓸이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자기자본 규모가 1조9194억원(2016년 말 기준)인 하나금융투자는 ‘덩치’로만 보면 증권업계 8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품 개발이나 리서치 실력, 해외 대형 대체투자를 주선하는 솜씨로 따지면 대형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몽골 기병’처럼 작지만 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대형 증권사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품 출시로 업계 선도

하나금융투자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부는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이다. 채권과 파생상품 운용, 자기자본 투자(PI) 부서가 속해 있다. 최근 수년간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늘어나면서 증권업계 핵심 현금 창출원으로 떠오른 분야다.

8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S&T 부문은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매년 시장 상황에 맞는 신상품을 선보인 덕분에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T그룹 내 FICC(채권·외환·원자재)세일즈실은 5년째 DLS·파생결합사채(DLB) 발행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T그룹은 지난해 장·단기 금리 격차를 이용해 이익을 내는 금리구조화스와프(CMS)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 말에는 ELS 발행일로부터 3개월까지 미리 정해진 금리를 지급받으면서 조기 상환도 가능한 ‘콜러블(Callable) 리자드 ELS’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자산관리 서비스)도입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 중이다.

S&T그룹을 이끄는 홍용재 상무는 “하나금융투자 S&T 부문이 가장 신경 쓰는 건 수익률이 아니라 고객 만족도”라며 “상품 판매 채널인 KEB하나은행을 통해 고객 반응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사 역량 뛰어넘는 IB

하나금융투자 투자은행(IB) 부문은 대체투자 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부동산, 인프라,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잇따라 거래를 따내고 있다. 최근 주선한 거래는 규모 면에서 대형 증권사의 역량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초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라카와나 가스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2억달러 규모 선순위 대출을 주선하는 거래의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미국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국내 증권사가 주관사로 선정된 건 처음이었다.

최근에는 항공기 금융 관련 거래를 잇따라 주선하며 주목받았다. 작년 12월 에미레이트항공이 보잉의 최신형 항공기 B777-300ER 두 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작업을 맡았다. 전체 3억달러 중 1억달러(약 1200억원)를 총액 인수 방식으로 조달했다. 진형주 하나금융투자 대체투자금융실장(상무)은 “기관투자가들의 입맛에 맞는 해외 대체투자 자산을 발굴한 뒤 상품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앞으로 대체투자 부문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EB하나은행과의 협업을 강화해 프로젝트별 투자 규모를 늘리고, 신규 대체 투자분야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IB본부를 IB사업단으로 격상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리서치

하나금융투자의 리서치센터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한경비즈니스가 지난 1월 선정한 ‘2016년 하반기 베스트 리서치센터’로 뽑혔다. 전체 36개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 중 3분의 1(12개 부문)을 휩쓸었다.

하나금융투자가 업계 최고의 리서치센터를 갖춘 건 지속적인 투자 덕분이다. 리서치센터를 축소하고 있는 일부 대형 증권사와 달리 애널리스트 수를 늘리고 이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자산관리 시장의 명가로 도약하려면 강력한 리서치센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장은 “고객이 하나금융투자에 돈을 믿고 맡기려면 무엇보다 리서치센터에서 추천하는 종목과 상품이 시장 흐름에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6월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4차 산업혁명 1등주’ 랩을 선보였다. AI, 무인 자동차, 블록체인 등에 대한 리서치센터의 분석을 통해 알파벳, 페이스북,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 관련 분야에서 1등인 기업들만 담았다. 이 랩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를 넘어섰다.

올해는 4차 산업 관련 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해외 증시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펀드에 담을 유망 종목을 선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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