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미국 신용카드 전표 매입사인 UMS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미국에서 한인가맹점을 대상으로 전표 매입 사업을 하는 UMS는 2만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KB국민카드는 UMS와 공동으로 글로벌 디지털 혁신 전략기지 역할을 담당할 ‘KB 디지털 랩’(가칭)을 미국에 설립해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핀테크(금융기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UMS와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은 KB국민카드의 해외 시장 진출과 신규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