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신선 식품 품질을 높이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진행한다. 수학 교습서 ‘수학의 정석’에서 이름을 착안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신선식품 구매라고 판단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선식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각 품목별로 소비자 불만의견을 취합한 뒤 반품율과 폐기율을 분석했다. 또 바이어가 직접 산지를 방문하고, 소비자와 전문가 인터뷰도 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선식품 매입 기준을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식품 신선도가 유통과정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체크하고, 품질도 검수한다. 한우는 DNA 검사를 통해 진짜 한우인지 확인한다. 수박은 레이저 빛을 통해 당도를 알아내는 비파괴식 당도 측정을 통해 선별했다. 바나나는 고산지대에서 재배한 것만 들여왔다. 홈플러스는 20일부터 프리미엄 바나나를 4490원에, 수박은 5~6㎏ 한 통에 1만5900원, 고당도사과 4~6입 한 봉에 7990원에 판매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