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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차 산업혁명, 전통 제조업에도 기회다

입력 2017-04-18 18:25:53 | 수정 2017-04-19 02:25:24 | 지면정보 2017-04-19 A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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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초지능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발전 구현한 남동발전처럼 융합과 혁신으로 선제적 대응해야

김익재 < KIST 영상미디어연구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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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인간과 사물 간 연결이 확대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연계·융합으로 기술 및 산업구조가 초(超)지능화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인공지능은 확정된 환경에서 유한개의 솔루션을 탐색하는 일을 했다. 그 기술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다.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 최적화된 기계학습은 현실세계의 복잡한 상황을 다 반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지금은 기계학습의 문제 해결력이 증대되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이 됐다. 하지만 기존 기계학습 방법으로는 급속히 증가한 데이터로부터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초기 기계학습 연구자들이 뉴런의 연결구조를 모방해 만든 인공신경망의 한계를 넘는 심층신경망을 구현했다. 결국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센서와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들로부터 축적된 데이터가 빅데이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초연결성이 초지능으로 이어지면서 미래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술과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퀄컴은 사물인터넷 핵심인 비메모리 반도체 유망 기업을 인수해 사물인터넷 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을 활용한 물류 창고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독보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몇몇 연구소와 대표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대응도 눈에 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및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에 5년간 29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삼성전자, 네이버 등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노동력과 임금 문제로 인해 하락세를 걷던 제조공장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융합되면서 혁신적인 산업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GE, 일본의 도요타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이 손꼽힌다. 한국남동발전은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예측진단프로그램을 활용해 고장예방과 설비관리 효율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연료센터’ 운영을 통해 연료비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은 이전의 산업혁명보다 파괴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국은 규제를 완화하고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많은 첨단 융합제품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에서 한국은 2016년 3년 연속 26위를 기록했다.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존 산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민간에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정부는 새로운 기술의 수용과 확산을 뒷받침하는 구조 개혁과 규제 합리화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김익재 < KIST 영상미디어연구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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