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Korea Top Brand Awards] 위기 속 더욱 빛난 브랜드, 기업의 가치를 높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상호 의견 교류와 정보 전달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정보 공유와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탄탄한 기업도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건 하나로 오랜 시간 쌓은 명성을 하루아침에 잃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작은 사건이지만 잘 대응하지 못하면 ‘불매업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어느 기업이나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정보화 시대에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고 꾸준히 유지하는 일은 최대 관건이다.

‘브랜드 육성’은 모든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가 됐다. 탄탄한 기업 브랜드를 갖추는 일은 매출 증대, 경쟁력 강화, 충성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경영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 나아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핵심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에 기업들은 시장에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육성하기 위해 곳곳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한국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Korea Top Brand Awards’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 경제 각 부문에서 브랜드를 선정해 고객감동브랜드상, 글로벌브랜드상, 동반성장브랜드상, 명품브랜드상, 서비스브랜드상, 특산품브랜드상, 혁신브랜드상 등 분야별로 상을 수여한다.

제6회 Korea Top Brand Awards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KB국민은행 KB굿잡, 그린알로에, 서울디지털대학교, 쿠첸, 바디프랜드, 스타벅스커피, 영덕대게가 6년 연속 상을 받았다. 파리바게뜨가 5년 연속, 고창복분자선연이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국내외 49개 기업·기관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orea Top Brand Awards는 톱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대안의 지표뿐만 아니라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Korea Top Brand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 기술력은 기본이다. 가장 먼저 고객중심 경영이 돼야 한다.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 기업에 대한 신뢰, 소비자와의 공감이 뒤따라야 한다. 톱 브랜드로서의 사회적 책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국가경쟁력이 될 것이다.
[제6회 Korea Top Brand Awards] 위기 속 더욱 빛난 브랜드, 기업의 가치를 높이다
전혜숙 기자 hayonwy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