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G-PASS협회가 주최한 글로벌 조달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지난해 12월 G-PASS협회가 주최한 글로벌 조달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달청 제공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 수출진흥협회(G-PASS협회)는 지난해 12월 첫 글로벌 조달상담회를 열고 미국 등 25개사의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26개사를 매칭했다. 이 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5100만달러 규모의 총 34건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G-PASS협회는 조달청이 지난해 11월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 지정을 받은 기업들의 수출을 진흥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가입 기업은 341개다. G-PASS지정 기업만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절차에 따라 구비서류, 입회비 및 연회비를 납부하면 회원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협회 회원사는 해외 공공조달 벤더 등록부터 계약 수주까지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G-PASS협회 관계자는 “해외공공조달은 건설, 운송, 통신, 사무용품 등 다양한 품목 및 서비스를 조달하고 빠른 대금 지급이 이뤄져 중소기업에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G-PASS협회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해외조달 입찰지원센터를 설립했다. 해외조달시장 벤더 등록부터 입찰제안서 작성, 미국 다수공급자 계약제도(GSA MAS), 계약 체결 후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용평가 및 기업인증 수수료 할인, 품질평가 및 국내외 인증 수수료 할인, 맞춤형 수출정보 및 해외인증 정보 제공 등의 혜택도 준다.

G-PASS협회 관계자는 “입찰지원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사업 비용의 70%까지 국가 보조금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