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납품하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해온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에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북 구미(E5) 사업장에서 6세대(1,500X1,850㎜) POLED를 양산, 연말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납품한다.

주로 스마트폰에 쓰이는 중소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TV에 들어가는 대형 OLED,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 주력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E5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앞서 작년 7월에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2조원을 투자, P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2018년 가동이 목표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