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임팩트어워드' 받는 홍원표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사진)이 모교인 미국 미시간대가 주는 임팩트어워드를 받는다. 홍 사장은 공과대학 교수와 대학원생 등을 상대로 ‘삼성이 이끄는 혁신’에 대해 특강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은 오는 9일 미시간대에서 상을 받는다. 이 대학 공대가 세계 기술과 산업 발전에 공을 세운 동문에게 주는 상이다. 그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에서 일하며 세계의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3~1987년 미시간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미시간대는 1817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으로 올해 200년을 맞았다.

홍 사장은 특강을 통해 삼성이 주도해온 사물인터넷(IoT) 발전상 및 스마트 헬스케어의 진화 방향, 삼성페이와 녹스 등 각종 모바일 솔루션, 다양한 최첨단 반도체 칩 개발 등을 소개한다.

그는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16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IoT가 소비자의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 전반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홍 사장은 KT에 근무하다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겼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스마트폰 솔루션사업을 총괄했으며 2015년 말 삼성SDS로 옮겨 솔루션사업을 맡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