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5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하반기에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1분기에 매출액은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되는 등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은 9542억원으로 전년대비 48.5%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18.3% 감소한다는 추정이다.

디펜스, 시스템의 연결 반영으로 매출액은 늘어난다는 것. 그러나 GTF엔진 사업(엔진부품)에서의 적자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에 손실을 입힌다는 설명이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자주포부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폴란드 2차(2795억원), 핀란드(2000억원) 사업 수주에 이어 인도(3600억원) 사업도 곧 수주확정이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생산 시작되며 실적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한화테크윈은 1분기 실적진이 오히려 매수기회"라며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익성장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자주포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해외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테크윈의 전체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1717억원으로, 2019년에는 2318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추정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