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주기별 상품] 세뱃돈·용돈 모으면 우대금리…금융도 조기교육 하세요
은행들은 어린이나 영유아를 위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을 내놨다. 무료 보험가입 혜택이나 학원 할인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색 있는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의 ‘KB주니어라이프적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동부화재 프로미고객사랑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주면서 인터넷 영어교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의 ‘자녀사랑통장’은 예금 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자녀 명의로 종합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은 가입하면 우리아이행복 금융바우처(1만원)를 주고,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무료 상해보험에 가입시켜준다. 신한은행의 ‘신한 아이행복 적금’은 설날 세뱃돈, 어린이날 용돈 등을 저축하면 연 0.1%포인트의 이자를 더 준다. 장애아동수당 수급 아동에게도 우대이율 연 0.4%포인트를 적용해준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도 있다. KEB하나은행의 ‘아이사랑해적금’은 만 14세 이하 자녀를 가입 대상으로 한다. 가족의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50만원 한도에서 정기 적립 또는 자유 적립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부모·조부모 등 가족의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0.6%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적금을 자동이체하고 장래 희망을 등록하면 추가로 최대 연 0.4%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적금은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가입하면 연 0.1%포인트를 우대하는 등 최고 연 1.7%의 금리를 적용한다. KEB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은 가입 당시 지정한 대학에 입학하면 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