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끼 식사에 담긴 소중한 ‘행복’을 전하다.
[한국의 맛] 육대장 열 번째 이야기, ‘매일 행복밥상 차리는 기쁨’
고객들의 소중한 식사시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는 육대장 선암점 안진홍(40세) 점주는 ‘매일 수십 번 차리고 치우는 밥상을 보면서 매장을 찾는 고들이 행복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육대장 오픈 2년을 맞은 안 점주의 식당 운영경력은 꽤 길다.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을 외식업 창업으로 시작했으니 베테랑 음식점 경영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외식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신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식당을 운영하셨기 때문에 그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렇듯 안 점주에게 식당 운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몇 개의 식당을 운영해보고 또 많은 고객들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단순히 식당에서 와서 허기진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식당에 오는 손님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짧은 순간이지만, 고객이 행복함을 느끼고 또 나를 포함한 직원들 모두 행복함을 느낀다면, 한 끼의 식사를 파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파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안 점주는 “그렇기 때문에 거창한 요리보다는 ‘육개장’처럼 소박하지만 든든한 보양식이 되어주는 메뉴가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식사와 함께 문화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꿈이라는 안 점주는 오늘도 ‘행복’을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밥상을 함께하면 어떨까?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