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의 '갤럭시 S8', '갤럭시 S8+' 체험존 전경. (자료 삼성전자)
서울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의 '갤럭시 S8', '갤럭시 S8+' 체험존 전경. (자료 삼성전자)
[ 김하나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LG전자는 미국에서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 S8'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한다. 한달 먼저 G6를 출시하면서 선전을 펼쳤던 LG전자는 이달초 북미시장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갤럭시 S8+’ 공개 직후인 지난 1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체험존을 운영중이다.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중 삼성 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에서다. 특화된 3000여곳의 S·ZONE에서 ‘갤럭시 S8’· ‘갤럭시 S8+’를 전시한다.

S·ZONE에서는 ‘갤럭시 S8’· ‘갤럭시 S8+’의 주요 기능을 하나의 테이블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다.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40곳의 핫 플레이스에서 프리미엄 라운지 스타일로 차별화된 체험존도 운영중이다.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부산 센텀시티, 광주 유스퀘어 등에서다.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백화점, 대형쇼핑몰, 멀티플렉스 등에 위치한 체험존에서는 직접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갤럭시 S8· 갤럭시 S8+의 체험존은 5월까지 전국 80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50여개의 전국 주요 은행 지점에서도 금융거래에 최적화 된 제품의 홍채인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갤럭시 S8’· ‘갤럭시 S8+’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판매 제품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4월21일이다. 하지만 오는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 S8' 체험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갤럭시S8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광각 카메라 등 LG G6의 차별적인 장점들을 체험해 보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모습. (자료 LG전자)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광각 카메라 등 LG G6의 차별적인 장점들을 체험해 보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모습. (자료 LG전자)
LG전자는 이달 초 예정된 ‘LG G6’ 미국 출시에 앞서 5개 주요 이동통신사 판매점과 베스트바이 등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까지 미국 전역의 총 2만5000여 매장에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5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편의기능을 경쾌한 영상에 담은 ‘LG G6’의 글로벌 TV 광고도 일찌감치 공개했다. 30초 분량의 이번 광고는 중앙에 고정된 ‘LG G6’를 중심으로 몰입감 높은 넓은 화면으로 게임과 영상을 즐기는 장면, 스카이다이빙 중에 광각카메라를 사용하는 모습 등을 역동적이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마케팅도 활발이 전개중이다. 온라인 동영상 주목도를 측정하는 비저블 메저스(Visible Measures)에 따르면 ‘LG G6’를 소개하는 바이럴 영상 ‘G6 ´ 댄스’가 3월7일부터 2주 동안 전세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바이럴 영상 1위에 올랐다.

‘G6 ´ 댄스’는 파쿠르(도심 장애물을 극복하는 스포츠) 선수가 힙합 댄서에게 춤을 배우는 과정을 담은 1분14초짜리 영상이다. 현재까지 총 조회수는 6700만 뷰(View)를 넘어섰다. 18대 9 화면비 풀비전을 강조한 영상인 ‘Life with Big’도 총 조회수 62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이 두 영상의 누적 조회수만 1억30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MC마케팅FD 김수영 상무는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LG G6’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LG G6’의 차별화된 장점들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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