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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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가 상승 덕분에 에너지주는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0% 내린 20,659.32에 거래를 마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1% 오른 2361.1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상승한 5897.55를 기록했다.

유가가 2% 넘게 상승한 덕분에 에너지주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상승했고 소비와 부동산, 기술이 올랐다. 하지만 금융과 산업, 통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이날 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진행 과정과 중앙은행(Fed) 위원 연설 등을 주목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유럽연합(EU) 탈퇴 방침을 공식 통보하는 서한을 EU에 전달했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 2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최근 10년 이래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5.5% 상승한 112.3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예상치는 2.1% 상승이었다.

종목별로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영향으로 모건스탠리가 전날보다 0.7%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모건스탠리 주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인 데다 채권 부문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