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온라인] 국민의당 완전국민경선에 관심 쏠려
지난 한 주간 인터넷에서는 대선후보 경선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관련 소식들이 관심을 받았다.

30일 인터넷조사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3월23~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국민의당’이었다. 국민의당은 전국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 중이다. 사전에 만들어진 선거인단 없이 신분증만 확인되면 경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완전국민경선을 도입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완전국민경선에 대해 “새로운 정치적 시도”라며 환영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도 꾸준히 이목을 끌었다. 검찰이 지난 2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 경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일부 자료를 임의 제출받으면서 청와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어 검찰이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많은 이용자가 검찰이 밝힌 영장 청구 사유를 공유하면서 “투명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둘러싼 논란도 지난주에 이어 화제가 됐다. 신 구청장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 글을 올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문 후보의 대선 출마선언과 MBC 주관 토론회 가운데 나온 발언도 많은 이슈를 만들었다. 문 후보는 지난 24일 별도의 행사 없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짧은 영상과 함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해수호의 날 당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관련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일었다.

문 후보가 MBC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MBC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에서 공정하지 못한 보도로 ‘공영방송’의 역할을 못 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도 주목받았다. 블리자드가 출시 19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 그래픽을 대폭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을 올여름 출시하겠다고 26일 발표하면서 게임팬들이 열광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