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터파크가 이상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자료 = 인터파크)
30일 인터파크가 이상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자료 = 인터파크)
인터파크는 이상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인터파크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이상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가 투어, 티켓, 쇼핑, 도서 등 전문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인터파크의 설명이다. 지난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장도 역임하면서 산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G마켓 대표이사를 맡은 뒤 인터파크여행, 인터파크INT, 인터파크비즈마켓과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를 거쳤다. B2C 뿐만아니라 B2B 사업까지의 확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신임 대표는 최근 인터파크 사업총괄을 맡으면서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왔다.

인터파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매출액이 4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60%나 급감했다. 올해 거래총액 4조원, 영업이익 200~2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상규 신임 대표는 "향후 국내 경쟁사는 물론 글로벌 사업자 및 도전적인 스타트업과도 경쟁하기 위해서 사업전문성 강화 및 AI와 같은 서비스고도화 등을 진행하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어 1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