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개선됐다.

경기전망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등 부정적인 대외요인에도 소비심리 개선과 수출 회복세 등이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2개월 연속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SBHI는 전달보다 1.5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포인트 내렸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다음 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92.7, 비제조업은 14.7포인트 오른 85.0을 나타냈다. 건설업은 18.0포인트 상승한 85.6, 서비스업은 13.9포인트 상승한 84.9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내수전망(89.8→90.6), 수출전망(91.6→94.0), 영업이익전망(85.7→86.5), 자금사정전망(81.6→83.5), 고용수준전망(95.0→96.2) 전 항목에서 올랐다.

한편 2월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슨한 72.3%로 집계됐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