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상 상금 10억 못 받는다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사진)이 노벨상 메달을 받게 됐지만 상금 10억원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딜런은 다음달 1~2일과 9일에 각각 스웨덴 스톡홀름과 룬드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29일 “한림원은 이번 주말에 딜런을 만나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넘겨주며 수상을 축하할 것”이라면서도 “노벨상 수락 강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락 강연은 시상식이 거행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인 오는 6월10일까지 해야 하며, 수락 강연을 하지 않으면 상금 800만크로나(약 10억1000만원)를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