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카카오에 대해 올 2분기 모바일 게임 신작 '펜타스톰'의 영업이익 기여도 클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1월 중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적진점령게임(AOS) 펜타스톰은 꾸준히 매출 순위가 상승해왔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 연속 iOS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종화 연구원은 "펜타스톰은 가장 긍정적인 형태로 중국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 안에 넷마블게임즈가 for 카카오 계정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펜타스톰 출시에 따른 카카오의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한 펜타스톰의 사전예약에는 2주 만에 1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성 연구원은 "펜타스톰은 국내에서도 상당한 흥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는 카카오 계정 게임에 대한 수익배분(RS) 수수료가 모두 영업이익으로 귀속되므로 흥행 시 영업이익률 상승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