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르펜, EU탈퇴 철저히 준비할 것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 대선 후보 르펜은 26일자 르파리지앵 일요판과의 인터뷰에서 "유로화는 (프랑스의) 심각한 물가 상승과 가파른 구매력 저하를 불러왔으며 프랑스 경제의 경쟁력을 저하해 일자리 창출에도 큰 장애물로 작용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성적이고 잘 준비된 방식으로 (EU 탈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혼란을 원하지 않는다. 정해진 협상 일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며 유로화 탈퇴는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독일 총선 결과를 지켜본 뒤 유로존 탈퇴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르펜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유럽연합 탈퇴를 대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유럽 정치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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