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7일 15:0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인 케이큐브벤처스가 모바일 게임사 ‘핀콘’에 40억원을 투자했다.

27일 케이큐브벤처스는 웹젠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 핀콘에 2012년 첫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로 4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당시 3억5000만원을 핀콘에 초기 투자했다.

핀콘은 전 세계 150개국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RPG게임 ‘헬로히어로’ 등을 개발한 업체다. 이번 투자로 헬로히어로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차기작을 개발하고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현재 연내 출시할 세 개의 차기작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유저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핀콘은 차기작 개발과 국내외 런칭에 집중하는 한편, 자체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스마트 토이(피규어)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대형 토이 업체인 오로라월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는 등 게임 외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공동 대표는 "핀콘은 '헬로히어로', '엔젤스톤' 등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수작들을 자체 개발했다"며 "검증된 개발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으로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