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공급부족 사태 등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해 놓은 희토류, 크롬, 몰리브덴 등 희귀금속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해 비축광물 민간 대여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민간업체들이 해외 공급사의 생산·운송 차질 등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비축물량을 빌려준 뒤 현물로 돌려받기로 했다. 민간업체는 광물자원공사에 대여를 신청해 비축물량 일부를 3개월간 빌려쓴 뒤 현물로 상환하면 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