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전지판 세계 1위 '눈앞'
한화큐셀이 올 9월 말까지 태양전지판(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늘린다. 증설이 완료되면 한화의 태양전지판 생산능력은 세계 1위로 올라선다.

한화큐셀은 기존 생산라인 효율화와 신규 투자를 통해 현재 연 5.7기가와트(GW)인 태양전지판 생산능력을 올 3분기까지 6.8GW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양전지판 생산능력은 중국의 징코솔라(6.3GW)와 GCL(6GW)이 세계 1, 2위다. 한화는 세계 3위권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한화가 단숨에 1위에 오른다. 한화큐셀은 태양전지판에 들어가는 셀(태양전지) 생산능력에선 이미 세계 1위다.

한화가 이번에 증설하는 1.1GW 중 0.6GW는 충북 진천공장 신규 투자를 통해, 나머지는 말레이시아 공장(0.3GW)과 중국 공장(0.2GW) 생산라인 효율화를 통해 이뤄진다. 진천공장 투자 규모는 미정이지만 업계에선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번 생산능력 확대는 수주 규모 등을 고려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