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28일부터 충전 못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단종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충전율을 0%로 제한한다. 또 내달 1일부터는 기존 교환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환불만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오는 28일부터 갤럭시노트7 충전율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회수되지 않은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안전 문제, 항공기 탑승 규제 등 제한 조치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한국을 제외하고 갤럭시노트7을 출시한 전 국가에서 배터리 충전율을 0%로 제한하거나 통신 네트워크 차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환불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5개월 동안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국내 갤럭시 노트7 구매 고객의 97%가 교환·환불을 완료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