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아이폰7과 같아…"초도물량 수만대 수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5일 빨간색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스페셜 에디션을 동시 출시한다.

출고가는 기존 아이폰7과 같다.

아이폰7 128GB 모델은 99만9천900원, 256GB 모델은 113만800원이다.

또 아이폰7플러스 128GB 모델은 115만2천800원, 256GB 모델은 128만3천7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최고 13만5천7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미리 공개했다.

아이폰7 스페셜 에디션은 애플이 에이즈(AIDS) 퇴치 재단인 레드(RED)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상징적으로 제작한 제품이다.

애플은 이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글로벌 펀드에 기부해 에이즈 진단, 상담, 치료, 예방 등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이 빨간색 아이폰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7을 제트블랙, 블랙, 실버, 골드, 로즈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7 스페셜 에디션을 미국과 동시에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 수만대 수준의 초도물량을 들여왔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8을 견제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