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군 제공
사진=해군 제공
해군이 '서해 수호의 날'인 2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에 나서며 북한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확고히 한다.

해군은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를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수호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오늘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4400톤(t)급 대조영함을 비롯한 구축함, 2500t급 신형 호위함, 1500t급 호위함, 1000t급 초계함, 400t급 유도탄고속함, 130t급 고속정, 잠수함 등 함정 20여 척과 링스, 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하고 해상훈련과 기념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 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희생된 전사자와 순직자의 넋을 기리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상기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해군은 서해 수호의 날과 오는 26일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이달 17∼24일을 '안보강조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부대별로 전술토의, 장병 정신교육, 북한 도발 응징 결의, 천안함 희생자 추모·참배 등을 이어왔다.

1함대와 3함대는 이날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3㎞ 단체구보 등 행사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